미국기업들 호치민시 투자 확대, 현재 160여개…입지•인프라•친기업정책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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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들 호치민시 투자 확대, 현재 160여개…입지•인프라•친기업정책 매력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2.0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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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10세대 코어프로세스 설비 증설에 4억7500만달러 추가 투자…누적 15억달러
- 퍼스트솔라, 태양광 박막모듈 제2공장 건설키로…누적 10억달러
미국기업들의 호치민시에 대한 투자는 기술, 도시 및 교통인프라, 스마트시티, 농업, 헬스케어, 교육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대되고 있다. (사진=SHT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최근 미국기업들의 대(對) 베트남 투자, 특히 호치민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공단(Hepza) 흐아 꾸옥 흥(Hua Quoc Hug) 이사장에 따르면, 미국기업들의 호치민시에 대한 투자는 기술, 도시 및 교통인프라, 스마트시티, 농업, 헬스케어, 교육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대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최근 인텔이 호치민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인텔프로덕츠베트남(IPV) 공장에 4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첨단기술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5G 제품과 10세대 인텔 코어(Core) 프로세서 설비 증설에 투입된다. 이로써 인텔의 베트남 투자액은 15억달러로 늘어났다.

미국 태양광 박막모듈 제조업체 퍼스트솔라(First Solar)는 추가 투자로 호치민시 동남산업단지(Dong Nam)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통해 직원수를 95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퍼스트솔라는 호치민시에 누적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됐다.

홍 이사장은 "현재 호치민시에 투자중인 미국기업은 160여개에 달한다"며 "미국기업들이 호치민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유리한 입지와 좋은 인프라 및 친기업정책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리 대머(Marie Damour) 주호치민 미국총영사는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1995년 이후 지난 25년간 미국기업들은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시의 적극적인 투자정책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이를 통한 양국의 교역액은 수십배 증가했다”고 친기업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간 교역액은 1995년 4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70억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미국은 대베트남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액 기준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머 총영사는 그러면서 “베트남은 미국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에너지 및 인프라, 디지털경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미국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흥 이사장은 “현재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시장이 복잡한 가운데서도 미국기업들은 탈중국,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투자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이사장은 “정부는 투자환경을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기업 유치를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미국으로부터 고급기술과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해 다시 이를 미국시장으로 수출하는 순환경제를 형성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이사장에 따르면, Hepza의 주요 투자유치 분야는 기술기업, 헬스케어, 교육, 통신, 항공, 디지털경제, 신재생에너지, 금융 및 은행업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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