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 베트남 경제회복 신뢰도 높아
상태바
유럽기업들, 베트남 경제회복 신뢰도 높아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2.05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업환경지수, 2020년 1분기 26.7→2분기 33.6→3분기 57.5→4분기 63.6…경기 낙관 전망
- EVFTA 발효, 코로나19 성공적 대응이 주된 요인…행정규제·절차는 신속히 개선해야
베트남내 유럽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1분기 26.7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2분기 33.6, 3분기 57.5, 4분기 63.6으로 회복하며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자료=EuroCham/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서 사업중인 유럽기업들은 베트남의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유로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베트남내 유럽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Business Climate Index)는 63.6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1분기 26.7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2분기 33.6, 3분기 57.5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업심리 개선이 지난해 8월 발효된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과 함께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유로참이 베트남내 유럽기업 대표 20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2020년 4분기 실적이 ‘우수(good)’ 또는 ‘최상(excellent)’이라고 답한 기업은 48%로 전분기대비 8%p 증가했다.

경제전망 항목에서는 57%가 ‘다음 분기 실적이 개선되거나 안정될 것’이라고 답해 전분기 39%보다 18%p 상승했다. 이는 유럽기업들이 그만큼 베트남 경제를 낙관한다는 의미다.

또한 유럽기업의 3분의 1은 올해 1분기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43%는 신규 수출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VFTA에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70%의 기업이 ‘EVFTA로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33%는 ‘행정절차가 EVFTA 활용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EVFTA에 대한 이해 부족, 인프라 미비, 임금 비용, 입지 등은 부정적인 요소로 지적됐다.

니콜라스 아우디에(Nicolas Audier) 유로참 회장은 “유럽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가 상승한 것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EVFTA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행정 규제 및 절차를 신속히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