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은행 5곳…테크콤(3위), VP(4위), ACB(7위), HD(9위), VIB(10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해 베트남 상위 10대 은행의 이익 순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국영은행중 시가총액 기준 1위 은행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의 지난해 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23조동(9억9500만달러)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산 기준 세번째 은행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의 지난해 이익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16조4000억동(7억1180만달러)으로 2019년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아그리은행(Agribank, 농협은행)의 이익은 전년보다 9% 감소한 12조8700억동(5억5860만달러)으로 전년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자산 기준 최대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은 16% 감소한 9조동(3억9060만달러)으로 전년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4대 국영은행 가운데 비엣콤은행과 비엣띤은행의 이익은 증가했고, 농협은행과 BIDV의 이익은 감소하며 순위도 하락했다.
이익 감소에 대해 농협은행 및 BIDV측은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금리와 수수료를 인하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은 6.5% 증가한 10조6000억동(4억6010만달러)으로 1계단 상승해 6위에 자리했다.
민간은행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최대 민간은행인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의 지난해 이익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5조8000억동(6억8570만달러)으로 전년 순위 3위를 유지했다.
VP은행(증권코드 VPB)은 26% 증가한 13조동(5억6420만달러)으로 2계단 상승해 4위에 자리했다.
이외 ACB(7위), HD은행(9위), VIB(10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