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즈엉성 방문자, 2주간 격리및 2~4차례 검사 의무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코로나19 3차확산세는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은 하이즈엉성에서만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이후 21일동안 누적 지역감염자는 737명으로 늘어났다.
3차확산에 따른 누적 지역감염은 하이즈엉성 557명, 꽝닌성(Quang Ninh) 60명, 하노이 35명, 지아라이성(Gia Lai) 27명, 박닌성(Bac Ninh) 5명, 호아빈성(Hoa Binh) 2명, 하이퐁시(Hai Phong) 1명, 호치민시 36명, 빈즈엉성(Binh Duong) 6명, 박장성(Bac Giang) 2명, 디엔비엔성(Dien Bien) 3명, 하장성(Ha Giang) 1명, 흥옌성(Hung Yen) 2명 등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박장성, 하이퐁시 등 하이즈엉성과 인접한 일부 지방들은 하이즈엉성을 다녀온 직원들이나 가족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와 2~4번의 코로나19 검사 및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이런 가운데 팜 쑤언 탕(Pham Xuan Thang) 하이즈엉성 당서기장은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모든 시민들은 ‘정지(dong 동)’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고립된 시민들에게 격려와 함께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하이즈엉성은 이달말까지 2주간 사회적 격리에 들어가 모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또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는 배급표를 가진 자에 한해 시장이나 슈퍼마켓 출입이 허용되는 등 성 전체가 격리상태에 놓여있다.
18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329명, 완치자 1580명, 사망자 35명(일본인 제외)이며 약 14만5000명이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