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들, 호치민시 인접지역으로 눈돌려…빈즈엉·동나이·롱안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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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업체들, 호치민시 인접지역으로 눈돌려…빈즈엉·동나이·롱안성 등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2.2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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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비용 적게 들고, 교통인프라도 좋아지기 때문
- 빈즈엉성 투언안·지안, 동나이성 롱탄신공항 예정지 주변 등…아파트·땅값 많이 올라
호치민시 부동산시장이 포화상태에 보임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개발비용은 낮은 반면 교통인프라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동나이, 빈즈엉, 롱안성 등 인접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코로나19와 인허가 규제 등으로 주택사업이 막힌 호치민시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동나이성(Dong Nai)과 롱안성(Long An), 빈즈엉성(Binh Duong) 등 인접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최근들어 교통인프라도 좋아지고 개발비용도 호치민시보다 낮아, 개발업체들이 호치민시와의 거리에 신경쓰지 않고 미래의 성장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동나이성의 롱탄신공항(Long Thanh)이 착공되고, 호치민시 동부지역 통합도시 투득시(Thu Duc)가 출범함에 따라 이 일대 교통인프라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호재다.

부동산 컨설팅회사 DKRA베트남 팜 럼(Pham Lam) 회장은 “전통적인 주택시장 투자처인 호치민시가 토지공급 부족에다 가격상승으로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며 “이 때문에 신흥지역인 위성지역으로 투자처가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빈즈엉성(Binh Duong) 투언안(Thuan An thi xa, thi xa는 읍단위 행정구역)과 지안(Di An thi xa)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에 있어 중저가형 아파트 개발에 이상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VARS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빈즈엉성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당 2500만~3000만동(1080~1300달러)에서 3000만~3500만(1300~1500달러)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호치민시에 비해서는 아직 한참 낮은 수준이라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롱탄신공항이 들어서는 동나이성은 땅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2019년 동나이성 주거지역 평균 토지가는 ㎡당 1200만~1400만동(521~607달러) 이었으나 지난해 2200만동까지 상승했다. 공항 예정지인 롱탄현의 경우 일부 지역은 거래가가 ㎡당 최대 1억동(4342달러)까지 급등한 곳도 있다.

롱안성의 경우 개발 가능성이 큰 일부 지역 땅값은 ㎡당 2100만~2600만동(911~1129달러)까지 올랐으며, 다른 지역들도 ㎡당 1300만~1500만동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프로젝트 가운데 토지가가 ㎡당 1500만동 이하인 단지는 한 곳도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도 호치민시와 가깝고 관광개발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등 호치민시 인접지역으로 개발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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