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내일 중대본 회의서 결정…현행단계 그대로 유지 가능성 커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및 5명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25일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대상자는 만 65세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28만9271명이다.
추진단은 ‘1호 접종자’에 대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특정인이 아니라 이날 백신을 맞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4일부터 제조처인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되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157만도스(78만5000명분)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기 때문에 1차 접종후 28일(4주)후에 2차접종을 하게 된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26일 5만8500명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운송돼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4910명에게 접종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명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여부 등도 26일 결정, 발표된다.
손영래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 2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의 급격한 증가추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빠르게 안정세에 접어들지는 않고 있다”며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은 2단계, 그 외 지역은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추가발생 상황에 비춰볼 때 현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5일 0시까지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6명(지역발생 369명)으로 하루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인 1주일간 일평균확진자는 395.4명으로 전날 427명에서 31.6명 감소했다. 그러나 1주간 일평균확진자가 줄기는 했지만 2.5단계(일평균 400~500명)에 가까운 2단계 범위내여서 현행 2단계에서 하향조정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