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 슈퍼리치, 베트남 390명…전년대비 4% 감소

- 나이트프랭크 ‘2021년 부자 보고서’…2025년 511명 예상
- 1000만~3000만달러, 1만9491명→2025년 2만5812명

지난해 베트남의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 초고액자산가는 390명으로 전년보다 15명 줄었지만 2025년에 51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자료=Knight Frank/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 슈퍼리치 수는 390명으로 전년도 405명에서 15명(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부동산컨설턴트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는 거주지를 포함해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을 가진 이를 초고액자산가 또는 슈퍼리치(Ultra-High Net Worth Individuals, UHNWI)로 정의한다.

나이트프랭크의 ‘2021년 부자보고서(Wealth Report)’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초고액자산가는 지난해 390명에서 2025년에는 5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순자산이 1000만~3000만달러인 고액자산가는 지난해 1만9491명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지만 2025년이면 2만5812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인구 9700만명 가운데 소위 ‘1% 클럽’에 들기 위해서는 16만달러의 순자산이 필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슈퍼리치가 지난해 줄어든 것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슈퍼리치 수는 52만명으로 2.4% 증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작년 3월 주식시장이 잠시 빠졌다가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2020년말 기준 베트남 억만장자는 6명으로 늘었고 이들의 총자산은 162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