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자유도 세계 90위, 15계단 상승…61.7점, ‘보통’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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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자유도 세계 90위, 15계단 상승…61.7점, ‘보통’수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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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지출, 재정건전성, 무역자유도 높은 점수…사법효과, 정부청렴성, 재산권은 낮아
- 역내 경쟁국가보다 뒤져…말레이시아(22), 태국(42), 인도네시아(56), 필리핀(73)
- 싱가포르 1위, 대만 6위…한국, 미국(20)•일본(23)에 이어 24위, 중국(107), 북한(178)
올해 베트남의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는 작년보다 2.9점 상승한 61.7점으로 ‘보통 수준(moderately free)’으로 분류됐다. (자료=heratage.or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의 경제자유도 순위는 전세계 184개국 가운데 90위로 작년보다 15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역내 국가들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Heratage Foundation)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는 작년보다 2.9점 상승한 61.7점으로 ‘보통수준(moderately free)’으로 분류됐다.

경제자유지수는 법치, 정부규모, 규제효율성, 시장개방성 등 4개 카테고리 12가지 요소를 토대로 점수를 매겨 ▲80점 이상 '자유(free)’ ▲70점 이상~80점 미만 '대체로 자유 수준(mostly free)’ ▲60점 이상~70점 미만 '보통수준’ ▲50점 이상~60점 미만 '대체로 부자유 수준(mostly unfree)' ▲50점 미만 '억압(repressed)’으로 분류된다.

베트남의 순위는 세계 90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40개국 가운데 17위로 인근 경쟁국가보다도 순위가 밀렸다. 역내국가중 말레이시아는 22위, 태국 42위, 인도네시아 56위, 필리핀 73위로 모두 베트남보다 앞섰다.

그럼에도 올해 순위가 상승한 것은 재정건전성, 정부지출, 세금부담, 무역 및 통화 자유도 부문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지출은 지난 3년동안 GDP의 21.6%, 예산적자는 2.9%, 공공부채는 42.9%를 차지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사법효과, 정부 청렴성 및 재산권 부문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및 금융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조치를 취하면 순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경제자유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뉴질랜드와 호주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24위, 일본 23위, 대만이 6위를 차지했으며 1995~2019년 25년연속 1위로 세계 최고의 경제자유도를 보였던 홍콩의 경우 이번 목록에서 제외됐다. 또 두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보다 각각 3계단, 4계단 하락한 20위, 107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북한(178), 베네수엘라(177), 쿠바(176)는 예맨, 이라크 등 점수를 매기지 않은 6개국을 제외하고 순위가 가장 낮은 세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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