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 주식 주문최소단위 100주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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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증시, 주식 주문최소단위 100주 그대로 유지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3.1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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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 1000주로 상향 허용하지 않기로
- IT기업 FPT, 한국거래소시스템 설치전까지 과부하완화 임시방안 추진
호치민증권거래소의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100주에서 1000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불허돼 현행 100주가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증권당국이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현행 100주인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주문폭증에 따른 거래시스템 과부하 문제 해소방안의 하나로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현재의 100주에서 1000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재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딘 띠엔 융(Dinh Tien Dung) 재정부 장관은 10일 열린 회의에서 “현행 최소주문단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그 대신 민간 IT기업에 거래시스템 과부하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시스템 과부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현재 한국거래소(KRX)의 거래시스템을 도입해 전면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KRX 전문가들의 입국이 어려워 작업이 지체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도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KRX 거래시스템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로 IT기업에 과부하 완화 방안을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베트남 IT대기업인 FPT는 정부에 호치민증권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 과부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20년전 출범한 호치민증시는 태국의 거래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당시 FPT가 설치지원 작업을 했으며 지금까지 증시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KRX 시스템이 설치될 때까지 거래시스템 과부하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FPT그룹측의 설명이다. 

FPT는 2004년 하노이증권거래소(HNX), 2009년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 2012년 국채시장 거래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   
하루 최대 9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호치민증권거래소의 거래시스템은 20년전 출범당시의 시스템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활황에 따라 신규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거래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실시간 시황 지연, 매매체결 오류 사태가 빈발해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참여자들이 큰 불편과 겪고 손해를 보는 일까지 발행하고 있다. 

2월말 현재 베트남의 증권계좌는 288만여개로 1년전보다 21% 증가했으며, 2월 한달간 호치민증시의 하루평균 거래액은 14조3000억동(6억2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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