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당국이 해양관광도시 냐짱시(Nha Trang)가 추진하는 야간먹자거리 조성을 승인했다.
냐짱시 해변을 따라 조성되는 야간먹자거리는 20대의 이동식 트럭 등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게 된다. 사업비 300억동(130만달러)은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부담한다.
야간 먹자거리 조성사업은 팜반동(Pham Van Dong) 거리를 따라 옌사오공원(Yen Sao) 인근을 보행자거리로 조성하고, 지역특산 해산물과 건조식품, 핫팟(Hot Pot), 음료 등을 판매하는 이동식 푸드트럭 20대와 기념품 판매점을 설치하고, 거리에서는 예술공연도 펼친다.
본격적인 개장은 오는 6월부터로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열 예정이다.
그동안 냐짱시는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스쿠버다이빙, 호핑투어 등 다양한 해양레저와 휴양을 즐기려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여들여왔다.
그러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지역의 관광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야간먹자거리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베트남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지난해 7월 주요 관광도시에 대한 야간경제발전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Da Nang), 호이안(Hoi An), 달랏(Da Lat), 푸꾸옥(Phu Quoc), 냐짱, 후에(Hue) 등 주요 관광도시들은 영업시간을 종전 밤 12시까지에서 새벽 6시까지로 연장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