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베트남 환경분야 최대 관심사…응답자 79%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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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베트남 환경분야 최대 관심사…응답자 79% “가장 심각”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3.1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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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기관 Q&me, 18~49세 성인남녀 792명 대상 설문조사
- 수질오염(71%), 불량식품(62%), 플라스틱 폐기물(59%), 삼림파괴(55%), 지구온난화(46%) 순서
하노이시는 대기질 악화로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10위권내에 늘 포함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큰 환경문제는 대기오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큐앤미(Q&me)가 최근 18~49세 베트남 성인남녀 7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문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중복응답 가능)가 대기오염을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수질오염(71%), 불량식품(62%), 플라스틱 폐기물(59%), 삼림 파괴(55%), 지구온난화(46%), 오존층 파괴(32%), 야생동물 멸종(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4%는 코로나19 이후 환경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으며, 14%는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과 장년층일수록 환경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에 관한 정보를 어디에서 얻는가’라는 질문에 67%는 ‘TV를 통해서’라고 답했고 이어 페이스북(60%), 온라인매체(56%) 등 순이었다.

‘환경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친환경제품 구매가 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필요한 물건 안사기(66%), 절전(63%) 등 순으로 답했다.

베트남은 지난 20년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하노이시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및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하노이시는 대기질 악화로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10위권내에 늘 포함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근 수년간 대도시의 산업시설 배출가스 및 공해, 분진, 차량 배출가스 등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 등 환경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은 대기오염으로 GDP의 약 5%에 해당하는 매년 108억~132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세계보건공해동맹(Global Alliance on Health and Pollution)의 보고서인 보건오염지표(Pollution and Health Metrics)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은 대기오염으로 5만232명을 포함해 각종 오염으로 7만1365명이 사망했다. 이는 서태평양에서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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