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투자개발은행, 미얀마 투자 확대..양곤지점 자회사로 편입, 1500만달러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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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투자개발은행, 미얀마 투자 확대..양곤지점 자회사로 편입, 1500만달러 증자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3.1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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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정부, 최근 외국은행 지점 자회사 전환 허용…이사회서 안건 승인
- 이사회 의장 “사업확대 위한 새로운 기회”…해외사업 확대 의지 밝혀
BIDV 미얀마 양곤지점은 황안지아라이가 타코에 매각한 HAGL미얀마센터에 위치해 있다. (사진=HAGL)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의 하나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최근 쿠데타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로 혼란한 미얀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BIDV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기주총에서 미얀마 양곤지점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자본금을 1500만달러 추가로 늘리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증자로 양곤지점 자본금은 종전 8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2020년말 현재 BIDV 양곤지점의 총자산은 1억2000만달러, 예금잔액은 3400만달러, 대출잔액은 2300만달러, 세전이익은 162만달러를 기록했다.

미얀마에 대한 이번 투자확대 안건은 쿠데타로 혼란한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이라 주주들의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판 득 뚜(Phan Duc Tu) BIDV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얀마는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사업 10년만에 흑자전환했다”며 “미얀마 정부가 외국은행 지점의 자회사 전환을 허용해 자회사 편입에도 유리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뚜 의장은 “지금까지 미얀마내 외국은행 지점은 FDI(외국인직접투자)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고 현지통화로 예금을 받을 수도 없었다”며 “현재 지점이 하나밖에 없지만 자회사로 전환하면 거대한 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게돼 사업확대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해외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날 BIDV 회장도 미얀마가 라오스, 캄보디아와 함께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시장이 될 것이라는데 뚜 의장과 의견을 같이 했다.

실제 BIDV는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있다.

현재 BIDV는 캄보디아에 은행 자회사, 라오스에 합작으로 은행 자회사(지분 65%), 러시아 VRB와 합작투자은행(지분 50%)을 보유하고 있다.

BIDV 외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라오스에 은행 자회사 1곳을 보유하고 있고, 비엣틴은행(VietinBank)은 라오스 인도비나(Indovina)와 합작으로(지분 50%) 은행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BIDV의 해외지점 총예금잔액은 27조8000억동(12억570만달러), 대출잔액은 24조3000억동(10억5391만달러)으로 다른 은행들을 압도하고 있다.

올해 세전이익 목표는 작년보다 44% 증가한 13조동(5억6370만달러), 대출성장률 10~12%, 예금증가율 12~15%로 설정했다. 이중 해외사업 기여분은 작년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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