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성장률 뿐만 아니라 기업환경도 일본 기업이 확신하며 투자하기에 더 매력적인 시장이 돼가고 있다.
아세안(ASEAN) 내 일본기업협회연합(FJCCIA)의 11번째 간담회에서 케이치 카도와키(Keiichi Kadowaki) ASEAN 사무총장 겸 FJCCIA 회장은 일본은 거의 7,300개의 기업이 아세안(ASEAN)에 투자하여 투자 기업수로는 두 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 투자한 일본 기업은 기업수와 매력도 면에서 올해 태국 기업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기업의 수가 태국 기업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ASEAN Heads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일본 기업의 수는 1,797개사로, 아세안에 투자한 일본 기업수의 24.67%를 차지했다.
2016년 투자금액 기준으로 일본은 베트남에 대한 두 번째 투자국이었지만 현재는 첫 번째다. 6월까지 베트남과 일본 두 나라는 210억 USD 규모인 36개의 MOU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이 태국보다 일본 기업이 투자하기에 더 매력적인 곳이 돼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FJCCIA 회장은 베트남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된 것은 매년 항상 6 ~ 7%씩 성장하면서, 경영환경이 점점 개방적으로 변해 가는데 기인한다고 한다.
베트남은 최근 많은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여 투자 활동과 환경이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다.
JETRO가 최근 실시한 조사는 일본 기업의 70% 이상이 가까운 시일에 베트남으로 그들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년도 보다 훨씬 높아진 것으로 중요한 변화이다.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주요 이유는 매출 증가(88%의 기업이 평가), 시장의 성장 잠재력(46%)이다. 또한 조사에 참가한 일본 기업의 65.1%가 베트남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