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외국인관광객, 베트남 입국허용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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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외국인관광객, 베트남 입국허용 방안 마련해야”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3.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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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업계, 7월부터 허용 요구
- 관광총국 “현재 검토중, 전염병 확산 여부 등 충분히 감안해야”…섣부른 개방 경계
베트남 관광업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의 입국을 이르면 3분기나 4분기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VO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외국인관광객 입국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조건을 준비해야 한다”

응웬 허우 토(Nguyễn Hữu Thọ) 베트남관광협회장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정부에 새로운 해결책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 회장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산업은 2019년 GDP의 9.2%를 차지하며 수백만명을 고용하는 국가의 중추적 산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의 약 95%와 수천개의 호텔이 문을 닫았고, 관광부문 종사자 수백만명이 실직할 정도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 회장은 “국제관광을 재개하는 것만이 위기극복의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분기부터 외국인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조건도 무르익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관광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거나 국경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을 언급했다.

토 회장에 따르면 최근 태국은 오는 7월부터 국제관광 재개를 발표했고,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외국인에 한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는 발리를 외국인에게 다시 개방하기로 했으며 EU는 백신여권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응웬 티 탄 흐엉(Nguyễn Thị Thanh Hương) 베트남관광총국 부국장은 현재 외국인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흐엉 부국장은 “일시에 수많은 외국인관광객을 들일 수는 없지만 역내 경쟁국들보다 뒤처질 수도 없다”며 “많은 지방정부들도 국내외 여행객들을 환영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 문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섣부른 재개를 경계했다.

베트남관광자문위원회(TAB) 위원인 르엉 호아이 남(Lương Hoài Nam) 교수는 “현재 백신 접종이 다수 이루어진 선진국을 시작으로 국제관광 재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항공 및 관광산업 회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기 위한 계획은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백신 접종자를 위한 지금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처럼 접종률이 높거나 안전한(발생률이 낮은) 국가들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부 테 빈(Vũ Thế Bình) 베트남관광협회 부회장은 “외국인에게 관광시장을 재개방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협회는 이르면 오는 3분기 또는 4분기부터 외국인관광객을 맞을 계획을 갖고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부회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2분기까지 국내관광이 정상화되고 이른 시일내에 국제관광도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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