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트랙픽,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시장규모 2025년 290억달러, 연평균 34% 성장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동남아시장에서 베트남 전자성거래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프라이스(iPrice), 시밀라웹(SimilarWeb), 앱스플라이어(AppsFlyer)가 공동조사해 발표한 ‘2020년 코로나19의 전자상거래시장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전자상거래업체 가운데 트래픽 기준으로 상위 10개 업체중 베트남은 테저이이동(The Gioi Di Dong, 5위), 티키(Tiki, 6위), 센도(Sendo, 8위), 박화싼(Bach Hoa Xanh, 9위), FPT샵(FPT Shop, 10위)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1, 2위는 나란히 싱가포르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가 차지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유니콘기업인 토코페디아(Tokopedia, 3위), 부카라팍(Bukalapak, 4위), 블리블리(Blibli, 7위)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테저이이동(Mobile World)은 지난해 평균 방문자수가 2860만명으로 4위 부카라팍을 700만명 정도 차이로 따라붙었다. 티키는 2250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블리블리를 제치고 6위에 올랐으며, 센도는 143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 등 5개 업체 모두 2019년 2분기보다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가별 트랙픽으로 보면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총 트래픽은 말레이시아의 4배, 필리핀의 3배, 태국의 2배에 달했다.
아이프라이스는 “이번 결과로 베트남 전자상거래기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 및 베인&컴퍼니(Bain&Company)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70억달러로 인도네시아(320억달러), 태국(90억달러)에 이어 동남아에서 세번째로 컸다. 또 향후 5년간 연평균 34% 성장해 2025년이면 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