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공상부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알리바바(Alibaba.com)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공상부 무역진흥국과 알리바바는 지난 16일 열린 ‘2021 알리바바닷컴 B2B 국제 전자상거래 컨퍼런스’에서 중소기업들의 B2B 플랫폼 입점과 원활한 온라인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알리바바는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디지털전환과 무역진흥 단체 및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무역진흥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책 및 무역단체가 국제적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118억달러, 지난해 성장률은 18%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인근 국가에 비해 아직 작은 편이지만 두자릿수 성장속도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알리바바닷컴은 190개국 2억6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B2B 온라인쇼핑 플랫폼이다. 따라서 베트남 중소기업들은 알리바바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장쿼(Zhang Kuo) 알리바바닷컴 총괄대표는 “베트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협회와 단체, 기업 및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공상부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베트남 B2B 중소기업 1만여개를 세계시장과 연결해 2024년까지 총거래액 1000억달러, 전세계 중소기업 1000만개 이상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말부터 공동으로 알리바바의 교육 및 수출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3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