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Ba3’ ‘부정적’→’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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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Ba3’ ‘부정적’→’긍정적’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3.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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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말 이후 2년만…‘예산·부채관리 개선돼 부채상환 지연 위험성 감소’ 평가
무디스는 베트남이 예산 및 부채관리 측면에서 개선돼 부채상환 지연의 위험성이 감소했다고 평가하며 2년만에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사진=taichinhdoanhnghiep.net.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Ba3’으로 유지하면서 경제 전망은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재정건전성, 경제성장 잠재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혜택 등을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정에 앞서 2019년말 무디스는 베트남의 낙후된 행정시스템이 우발채무 증가와 국가채무 상환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국가신용등급을 ‘Ba3’ ‘부정적’으로 조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예산 및 부채관리 측면에서 개선돼 부채상환 지연의 위험성이 감소했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

무디스는 “베트남은 제조업 경쟁력과 함께 대외 여건 개선 및 글로벌 공급망 개편, 코로나19에도 재정건전성 및 국가채무를 관리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외국인투자 유입 여건도 좋아져 중기적으로 경제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조정에서 강점과 약점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강점은 베트남이 성장잠재력이 높고, 외부 충격에 강하며, 국내 금융시스템이 정부의 대출을 조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울려 발전했고, 다자무역을 통해 단일시장 무역의존도 줄인 경제시스템이다.

약점은 국영기업 및 공기업 투명성 부족, 부실채권에 따른 은행시스템의 지속적인 리스크, 저조한 국영기업 민영화, 인플레이션 급등의 위험성, 부채상환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며, 여기에다 환경 및 사회적 요인,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자연지해, 인구통계학적 불균형 문제 등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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