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N푸드 주주들, 빌리코와 합병후 상장폐지(안) 승인…합병비율 1.6대 1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향후 5~10년간 더 이상 인수합병(M&A)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eu Lien) 비나밀크 회장은 지난 주말 열린 자회사 GTN푸드(GTNFoods) 주총에서 "GTN푸드는 자체적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아닌 대부분 자회사 빌리코(Vilico)에 의존하고 있어 두회사 합병으로 사업구조 단순화와 비용절감을 꾀하고 빌리코는 우유와 쇠고기 제품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5~10년동안 어떤 M&A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GTN푸드 주주들은 축산 자회사 빌리코(베트남축산공사)와 합병한 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상장폐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GTN푸드는 빌리코 지분의 74.49%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합병에서 GTN푸드(증권코드 GTN)와 빌리코(증권코드 VLC)의 주식 합병비율은 1.6대 1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GTN푸드는 상장폐지된다.
축산을 주력으로 하는 빌리코의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9% 증가한 3조동(1억3000만달러)이며, 방목장 투자를 늘려 연간 사육소를 2만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나밀크는 북부지방에서 인지도가 높은 목쩌우우유(Moc Chau Milk)를 인수하기 위해 2019년 GTN푸드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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