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의결권주식의 56.91%인 9978만주 출석, 82.84% 찬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대한항공이 26일 주주총회을 열어 조원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했지만 주총참석 주식의 82.84%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찬성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56.91%인 9978만주(의결권 위임 주식 포함)가 출석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기준 8.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이사 선임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기로 결정했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우기홍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말 항공산업 위기극복과 장기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도 이날 주총 열어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 분리, 발행가능 주식수 확대, 사외이사 선임 등을 당초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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