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널과 활주로…수용여객 연간 30만명→2025년 50만명→2030년 200만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북서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디엔비엔공항(Dien Bien) 확장을 승인하고 베트남공항공사(ACV)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터미널을 확장해 수용여객을 연간 50만명으로 늘리며 활주로를 연장 및 확장해 에어버스 A321, A320과 같은 내로우바디(단일통로)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 추정 사업비는 1조5500억동(6700만달러),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교통운송부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디엔비엔공항의 연간 수용규모는 여객 200만명, 화물 1만톤이다.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디엔비엔성의 유일한 공항인 디엔비엔공항은 1954년 군사용으로 건설됐다. 이후 1994년 민간공항 겸용으로 개방되며 단거리 기종인 ATR72와 같은 소형 항공기만 착륙할 수 있는 1830m 길이의 활주로 1개가 있다. 현재 수용 규모는 연간 30만명 수준이다.
사업시행자인 ACV는 현재 전국에 22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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