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기반 GT콘셉트카 ‘제네시스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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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기반 GT콘셉트카 ‘제네시스X’ 공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3.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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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디자인 극대화…럭셔리 전기차 방향 제시
-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 오픈…360도 내•외장 보기 콘텐츠 볼수 있어
제네시스 전기차기반 GT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전면, 측면, 후면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31일 전기차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에 '숨겨진 영웅(Hidden Hero)'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인 것이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번째 콘셉트카로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특징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한 것이며  차량 내•외장과 전기충전구에 적용한 두줄 디자인은 향후 출시될 브랜드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콘셉트카 공개 행사와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전면은 낮고 넓은 이미지…후면,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느낌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본질적인 요소를 극적으로 담은 콘셉트카”라며 “창조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통해 제안하는 미래 디자인 비전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브랜드 고유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두 줄 디자인 요소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통해 향후 브랜드에 담길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은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중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특히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쿼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가장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는 크레스트 그릴의 예리하고 정교한 금속 구조에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그릴 안쪽을 차량 외장과 동일한 컬러로 반영해 일체감을 줬다.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후드’를 적용해 패널 단차를 없애고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이미지를 살렸다.

전면 하단 공기흡입구는 얇고 정교한 그물망 형태로 견고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차량내 열을 식히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여줘 주행거리 연장에도 기여한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두 줄 램프가 인상적이다.

디지털사이드미러(Digital Side Mirror)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 반영된 두 줄은 섬세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고, 충전구 주변의 2개띠 점등을 통해 두 줄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후면은 말굽에 대어 붙이는 편자(Horse Shoe)의 형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전조등과 같은 두 줄의 디자인이 반영된 후미등으로 전면과 통일감을 줬으며 디퓨저에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렌소이스 블루가 적용됐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반영해 개발된 컬러로 브라질에 위치한 렌소이스 사막의 우기에만 형성되는 호수의 이미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엑스 실내 모습.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업사이클링 소재로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자중심 설계, 업사이클링 소재로 친환경성 강조
제네시스 엑스의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콕핏으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했으며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살린게 특징이다. 내부 컬러의 경우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로, 동승석은 오션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해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탑승자들에게 다가가는 느낌을 주는 대쉬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도 인상적이며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 두 줄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외부 디자인과 통일감을 줬다.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와 운전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球)형상의 전자변속기(SBW)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로 하이테크한 실내 분위기를 구성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주행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으며 외관으로 드러나는 시트프레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보여주는 내부소재도 눈길을 끈다.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내부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차량 생산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만든 위빙(Weaving)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두드러지게 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https://digitalmotorshow.genesis.com)를 오픈하고 제네시스 엑스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과 360도 내•외장 보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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