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용지 임대료 계속 상승…수요는 증가, 공급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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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용지 임대료 계속 상승…수요는 증가, 공급은 정체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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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기업 이전 수요에도 공급 못따라가→평균 10% 내외 상승
- 전문가들 “신규 공급 제때 안되면 외국인 투자 줄고 원가경쟁력 잃을 것” 경고
베트남 산업용지 임대료는 지난해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진자료=vnexpress/savills vietna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산업용지 임대료는 지난해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컨설팅회사 사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 보고서에 따르면, 북부지방 산업단지 평균 임대료는 하이즈엉성(Hai Duong)이 ㎡당 76달러로 지난번 조사보다 15.1% 상승했으며, 하노이는 13.1% 오른 129달러, 박닌성(Bac Ninh)은 9.2% 오른 95달러였다.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용용지는 나오는 족족 임대되고 있다. 하이즈엉성 산업단지 평균 입주율은 82%, 하노이는 90%, 박닌성은 95% 수준이다.

그러나 중부와 중북부, 중남부지방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탄화성(Thanh Hoa) 산업단지 평균 임대료는 ㎡당 40~50달러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대만 폭스콘은 13억달러 투자계획을 탄화성 정부와 협상중이다.

남부지방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이 ㎡당 65달러로 18% 올랐고, 롱안성(Long An)은 7.8% 오른 123달러, 빈즈엉성(Binh Duong)은 4.9% 오른 107달러 수준이었다.

남부지방 산업단지는 외국인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남부지방 산업단지 평균 입주율은 빈즈엉성이 99%로 완전히 포화상태에 도달했으며 바리아붕따우성과 롱안성도 각각 79%와 84%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2018년부터 산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부족해 임대료 상승과 산업단지 포화 문제를 불러왔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을 우려해 각 지방정부들이 산업단지 개발을 서두를 것을 요구해왔다.

존 캠벨(John Campbell) 사빌스베트남 산업부동산 부문장은 “높은 임대료는 섬유나 가구와 같이 부가가치가 낮고 이윤이 낮은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산업용지 공급이 없으면 베트남의 원가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년말 기준 베트남에는 284개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입주율은 70%에 달한다. 또 85개 산업단지는 현재 공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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