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주가 상승 주도…VN30지수 2.50%↑, 30개 종목중 29개 상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가 1일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66p(2.07%) 상승한 1216.10로 마감해 종가기준 종전 사상최고치(2018년 4월9일 1204.33)을 훌쩍 뛰어넘었다. 3년만에 새 기록을 세운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9.22p(2.50%) 오른 1226.16을 기록, VN지수보다 오름폭이 컸다.
334개 종목이 올랐으며 10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4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6억7238만여주, 거래대금은 16조9495억동에 달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50억동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4일연속 순매도에서 벗어났다.
이날 증시 상승은 VN30지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데서 보듯 대형주가 주도했다. VN30지수 바스켓에 포함된 30개 종목 가운데 마산그룹(증권코드 MSN, -0.11%)을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 4.33%)과 빈그룹 자회사 빈컴리테일(VRE, 3.21%)을 비롯해 사이공증권(SSI, 6.77%), 철강업체인 호아팟그룹(HPG, 3.53%), 호앙후이투자금융(TCH, 5.90%), MP은행(MBB, 3.73%), 전자제품유통업체 모바일월드(MWG, 3.55%), 페트로베트남전력(POW, 3.0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로 빈그룹, 사이공상신은행(STB) 주식을 매수했다.
하노이증시(HNX)의 HNX지수도 2% 상승했으며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도 0.3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