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에 베트남 석유·가스회사들 1분기 실적호조 예상…주가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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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에 베트남 석유·가스회사들 1분기 실적호조 예상…주가도 올라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4.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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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 전망…향후 석유제품 수요 회복도 호재
- 페트로베트남가스 매출•세후이익 목표 초과달성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베트남 석유·가스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사진=PVGa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베트남 석유·가스기업들의 1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연초부터 지난달말까지 23.6% 상승했으며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OPEC+는 7월까지 원유 감산을 이어가기로 최근 합의함에 따라 유가는 당분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고유가가 계속되자 국내 석유가스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 증권코드 GAS)의 1분기 매출은 17조8000억동(7억7100만달러), 세후이익은 2조2300억동(9660만달러)로 각각 목표의 102%, 127%를 달성했다.

GAS 관계자는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석유 수요와 일부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GAS는 국내 천연가스를 100% 공급하고있으며 LPG 도매에서 가장 큰 공급사로 국제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되는 구조다.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빈선정유화학(Bình Sơn Refining and Petrochemical, 증권코드 BSR)의 1분기 매출 및 이익 추정치는 각각 21조동(9억1000만달러), 1조8000억동(7800만달러)으로 유가 상승의 혜택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에다 코로나19가 통제됨에 따라 향후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석유가스기업들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오일(PetroVietnam Oil, 증권코드 OIL)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1분기 재고분 가치가 증가했고 향후 국제선이 재개되면 정유 및 항공유 시장도 곧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서비스(PVD), 페트로베트남운송(PVT), 페트로베트남화학서비스(PVC) 등의 기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석유가스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BSR 주가는 연초대비 73.5% 상승했고 PVD는 30.6%, PVT 17.2%, PVS 22.3%, OIL 17.2%, GAS는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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