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쩐 딘 롱 호아팟철강 회장, 쩐 바 즈엉 타코 회장, 호 훙 안 테크콤은행 회장, 응웬 당 꽝 마산그룹 회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21 세계 억만장자’에 베트남 기업인 6명이 이름을 올렸다. 6명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으로 이들의 순자산은 총 167억달러였다.
베트남 최고부자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다. 브엉 회장의 순자산은 작년보다 17억달러 증가한 73억달러로 세계부호 순위 344위에 자리했다. 브엉 회장은 2013년 15억달러(974위)로 처음 포브스 부자명단에 오른 이후 9년 연속으로 올랐다.
두번째는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CEO로 순자산은 28억달러였다. 세계부호 순위는 1111위로 이번까지 다섯차례 이름을 올렸다. 타오 CEO는 HD은행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의 쩐 딘 롱(Tran Dinh Long) 회장은 22억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1444위에 올랐다. 롱 회장은 2018년 처음으로 포브스 순위에 올랐다가 이번에 두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의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은 순자산 16억달러로 세계순위 1931위에 올랐다. 수입차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한 즈엉 회장은 점차 기아, 마쯔다, 푸조 등 외국산 자동차 조립으로 사업을 키웠다. 현재 타코는 국산 브랜드의 버스와 트럭도 생산하고 있는 종합 자동차기업이자 베트남 최대 자동차기업이다.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회장의 순자산은 16억달러로 이번 조사까지 총 세차례 이름을 올렸다.
식품대기업 마산그룹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회장은 순자산 12억달러로 지난해 순위에서는 빠졌지만 이번에 다시 순위에 들었다.
포브스의 이번 세계 부호 순위는 지난 3월5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을 평가했다.
이번 순위에서 세계 최대부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로 1770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했다. 2위는 1510억달러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3위는 명품브랜드 루이비통그룹(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1500억달러, 4위는 빌게이츠 MS 공동창업자 1240억달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