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기술기업 급성장에 사무실 수요 증가…1분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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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기술기업 급성장에 사무실 수요 증가…1분기 30%↑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04.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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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기업들, 인프라 잘 갖춰지고 직원편의에 좋은 대형 사무실 선호
- 코로나19 종식 예상되는 2022년 이후 증가세 둔화 전망
일반적으로 기술기업들이 선호하는 사무실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지역 B급사무실로, 이같은 사무실의 월평균 임대료는 ㎡당 25~35달러선에 형성돼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로 기술기업들이 급성장함에 따라 호치민시 사무실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무실은 게임회사나 웹개발사, 부동산, 음식배달 등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로 찾고있다.

이들에게 인기있는 곳은 떤선녓공항(Tan Son Nhat) 인근이나 11군 또는 1, 3군 등의 도심이다. 이들은 주로 300~500㎡(90~151평) 규모의 사무실이나 24시간 운영되는 공유사무실을 찾고 있다.

최근 한 부동산 기술기업은 11군에 충분한 휴식과 오락 공간을 갖춘 1700㎡(514평) 규모의 대형 사무실을 임대하기도 했다.

주거용을 사무실로 전환해 임대하는 기업 VNO개발투자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에 새롭게 사무실을 구한 기술기업 수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중 한 게임회사는 3000㎡(907평) 규모의 초대형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와 태국의 기술회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1000㎡ 이상의 사무실을 각각 임대했다.

응웬 홍 하이(Nguyen Hong Hai) VNO개발투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무실 임대시장이 기술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기술기업들은 24시간 상주 인원이 필요한 사업특성상 안정된 인터넷과 전력망을 갖추고 직원들의 업무공간 외에도 휴식공간을 겸비한 대형 사무실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컨설팅기업 콜리어스인터내셔널베트남(Colliers International Vietnam)의 한 응웬(Han Nguyen) 사무실 담당은 “코로나19는 기술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해 이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새 사무실을 찾거나 이전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IT기업의 경우 경력직 인력 채용이 사업의 성패에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연봉과 좋은 사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응웬에 따르면, 대형 기술기업들은 매달 10~20명의 경력이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한 대형 기술기업은 최대 1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초대형 사무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기술기업들이 선호하는 사무실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지역 B급사무실로, 이 같은 사무실의 월평균 임대료는 ㎡당 25~35달러선에 형성돼 있다.

짱 민 하(Trang Minh Ha) 기업경영 전문 컨설턴트는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 보고서를 인용해 “전자상거래, 금융, 음식 및 상품 배달 등의 기술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30~100% 성장하는 등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1~2년간 사무실 수요는 계속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이후에야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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