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들, 1분기 투자유치 활발...모모 1억달러 등 총 2억달러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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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타트업들, 1분기 투자유치 활발...모모 1억달러 등 총 2억달러 달해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4.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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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원도 자금유치에 한몫…2030년까지 유니콘 10개 목표
1분기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액은 모모의 1억달러를 비롯해 모두 2억달러에 이른다. (사진=MoMo)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스타트업들은 투자유치가 정체됐으나 올들어서는 활발하게 자금을 유치하면서 동남아 최고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다.

1분기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자금 규모는 모모가 1억달러를 넘었으며 전체는 약 2억달러에 이른다.

◆모모(MoMo), 1억달러 이상=베트남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모모는 1억달러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자는 미국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 싱가포르 어퍼마캐피탈(Affirma Capital), 홍콩 타이본캐피탈(Tybourne Capital Management)의 시리즈D 투자,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코라매니지먼트(Kora Management), 맥쿼리캐피탈(Macquarie Capital) 등이다.

모모는 유치자금으로 전자결제 저변확대를 위해 모모혁신투자펀드(MoMo Innovation Investment Fund)를 설립했다.

◆엘사(ELSA), 1500만달러=영어교육 앱 개발사 엘사(ELSA Speak)는 시리즈B에 구글 인공지능(AI)펀드인 그레디언트벤쳐스(Gradient Ventures)와 스타트업 투자펀드 SOSV, 몽크힐벤쳐(Monk's Hill Ventures) 등으로부터 1500만달러를 유치했다.

2015년 반 딘 홍 부(Van Dinh Hong Vu)와 AI, 음성인식 전문가 사비에르 아구에라(Xavier Anguera)가 설립한 엘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서비스지역을 미주 및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갓잇(Got It), 600만달러=전자선물 플랫폼 스타트업 갓잇은 지난달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의 모회사 VNG로부터 1380억동(6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15년 설립된 갓잇은 현재까지 2000만개 이상의 기프트카드를 발급했으며, 전국에 1만2000여개 매장 및 160여개 브랜드와 가맹계약을 맺고 있다.

◆제네티카(Genetica), 250만달러=유전자 분석기업 제네티카는 시리즈A에 250만달러 유치에 성공하며 동남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까오 안 뚜언(Cao Anh Tuan) 대표가 설립한 제네티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중앙열대질환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투조이(Go2Joy), 230만달러=숙박중개업 고투조이는 시리즈A에 HB투자와 플랫폼파트너자산관리(PPAM)로부터 23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1년만에 자본금을 500만달러으로 늘렸다. 이전에 STIC벤처, KB투자로부터의 투자를 받았던 고투조이는 이 투자를 바탕으로 동남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스트림(GoStream), 100만달러=2017년 설립된, 라이브 스트리밍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 고스트림은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하루에 10만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고스트림은 앞서 2019년 시드 투자단게에서 비나캐피탈벤처, 존스타트업베트남(Zone Startups Vietnam)에서 2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 개최예정인 ‘2021 스타트업 월드컵’에 베트남 대표기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시틱스(Citics), 100만달러=부동산중개 플랫폼 시틱스는 불페스투자관리(Vulpes Investment Management), 넥스트랜스(Nextrans), 더벤처스(The Ventures)로부터 시리즈A에 100만달러를 유치했다.

2018년 쩐 민 롱(Tran Minh Long) 대표가 설립한 시틱스는 10여년간 부동산업계에 종사했던 롱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이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가 활발한 것은 정부가 4차산업혁명에 따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을 2025년까지 5개, 2030년까지는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도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에서 유니콘기업은 VNPAY와 VNG 등 베트남 기업 2개를 포함해 비고(Bigo), 부칼라팍(Bukalapak), 고젝(Gojek), 그랩(Grab), 라자다(Lazada), 레이저(Razer), OVO, 시그룹(Sea Group), 트래블로카(Traveloka), 토코피디아(Tokopedia) 등 12개가 있다. 특히 이중 그랩과 고젝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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