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신발 OEM·ODM 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 가입했다.
9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번 UNFCCC 가입에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 섬유 제조 등 모든 사업부는 물론 베트남(화승비나), 인도네시아(화승인도네시아), 중국(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 등지의 해외 공장들도 동참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의 배출을 제한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동의한 환경 협약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최근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속가능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사업 전반에 걸쳐 모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19년대비 30% 줄인다는 목표를 최근 세웠다. 또 이를 실천하고 기후변화협약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관리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한 세계 각지에 있는 현장 건물에 옥상태양광 패널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나아가 탄소배출량 절감에 앞장서고 패션산업계에 지속가능 경영을 비롯한 과감한 변화를 주도하며 친환경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서의 탈탄소화 ▲기후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자재 선택 ▲저탄소 운송 ▲인식 개선을 위한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매년 진행 상황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라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하고, 이번 가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이같은 경영방침에 따라 기존 핵심사업인 아디다스·리복 신발 ODM사업과 2019년 신규 진출한 나이키·언더아머 모자 OEM사업에 이어 스포츠의류 OEM사업까지 외연을 키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