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인인구 65%, 연금없어...노인빈곤율 16%, 부양·의료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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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인인구 65%, 연금없어...노인빈곤율 16%, 부양·의료정책 필요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4.16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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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기준 노인인구(만60세 이상) 1340만명, 고령인구(만65세 이상) 1040만명
- 2015년 고령화사회(7% 이상) 진입→2035년 고령사회(14% 이상) 진입 예상
베트남 노인인구(만60세 이상) 1340만명 가운데 64.4%는 연금이나 별도의 노후대책이 마련돼있지 않아, 생계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있거나 자녀•친척 등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노인인구(만60세 이상) 1340만명 가운데 64.4%는 연금이나 별도의 노후대책이 마련돼있지 않아, 생계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있거나 자녀•친척 등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독일 유스투스리비히기센대학(Justus Liebig Giessen)이 최근 공동발표한 ‘고령화사회 베트남’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인구 대부분이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은퇴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계활동을 해야만 하고 노인빈곤율도 높은 편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인구 9620만명중 노인인구 1340만의 23.5%만이 중앙정부 예산이나 사회보험기금에서 연금을 수령하고 있고 64.4%는 연금이 없었다.

연령대별 노동참여 인구는 60~64세의 경우 46%, 70~79세 30%, 80세이상은 10%였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소득기준으로 농촌지역은 1인당 월소득 100만동(43달러), 도시지역은 130만동 미만은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노인인구중 16%는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15~64세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68%로 황금인구구조(70%까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2019년 65세이상 인구는 104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6%를 차지하며 고령화사회(7% 이상)에서 고령사회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노인인구 비율은 2009년부터 지난 10년간 두자릿수로 증가했으며, 1999년보다는 두배로 늘어나며 인구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개발연구소 팜 꽝 민(Pham Quang Minh) 교수에 따르면, 2015년 7%였던 고령인구(만65세 이상) 비율은 20년후인 2035년이면 14%에 이르러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베트남은 스웨덴(85년), 호주(73년), 폴란드(74년)보다도 훨씬 빨리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국가가 된다.

보고서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노인인구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에 대한 의료정책 및 노인인구 부양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베트남은 1100만명의 인구가 순증했고 이중 노인인구가 400만명을 차지했다. 2019년 기준 6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3.9%,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7.6%이다. 이 같은 추세로 2026년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0% 이상으로 올라서고 2007년 이후 이어져오던 황금인구구조가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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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1 2021-04-18 21:36:38
한국 노인빈곤율은 2018년 43.4%로, OECD 평균(14.8%)의 3배에 달했다.

주요 5개국(G5)인 미국(23.1%)과 일본(19.6%), 영국(14.9%), 독일(10.2%), 프랑스(4.1%)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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