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자본금 18억4000만달러로 37% 증자…전기차 투자 확대, 제2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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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자본금 18억4000만달러로 37% 증자…전기차 투자 확대, 제2공장 건설 추진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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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계열사 빈홈, 하띤성에 투자계획 밝혀…자동차·항만·물류·호텔·리조트 복합단지로 조성
빈패스트가 1월 공개한 전기차 SUV 모델. 빈패스트는 전기차 투자 확대와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1분기 세차례에 걸쳐 자본금을 11조3800억동(4억9300만달러) 늘렸다. (사진=VinFas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는 지난 1분기 세차례에 걸쳐 11조3800억동(4억9300만달러)의 증자로 자본금이 종전보다 37% 증가한 42조5000억동(18억4000만달러)으로 늘어났다.

빈패스트 고위관계자는 이 같은 증자가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을 앞당기고 중북부 하띤성(Ha Tinh)에 제2공장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로 빈패스트는 빈그룹의 자회사들중 자본금 규모가 가장 큰 회사가 되었다. 그동안 최대 자회사이자 캐시카우였던 빈홈(Vinhomes)은 2위로 밀려났고 빈콤리테일(Vincom Retail)이 그 뒤를 이었다.

빈패스트의 최대주주는 51.52%의 지분을 보유한 빈그룹이고,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베트남투자(Vietnam Investment Company)가 40.98%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브엉 회장은 제조업부문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아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빈패스트와 빈스마트(VinSmart)에 투자 등 회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빈패스트는 연말까지 인도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 SUV 3종을 선보였다. 또 오는 11월부터 이 모델들을 미국, 캐나다, EU 등에서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해 내년 6월 인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뉴욕증시에서 최소 20억달러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IPO가 성공하면 미국증시에 상장되는 최초의 베트남기업이 된다.

빈패스트는 하이퐁공장에 이어 하띤성에 제2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띤성 당국자는 지난주 부동산계열사 빈홈이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조만간 빈홈을 만나 투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빈홈의 투자계획에 따르면, 항만시설을 포함해 자동차 조립공장, 부품공장을 건설하고 첨단 시청각장비를 생산하는 여러 다른 업체들이 함께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은 붕앙경제구역(Vung Ang)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제2공장에는 자동차 수출입을 위한 항만시설, 물류단지 외에도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호텔 및 리조트단지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1단계사업은 사업승인 후 2년내 완공, 2단계는 1단계 완공 이후 3~5년 후 착공 예정이다.

2006년에 개발이 시작된 붕앙경제구역은 대만 철강대기업 포모사(Formosa)의 철강공장과 PV전력(PV Power)의 붕앙1석탄화력발전소 등 지금까지 수십억달러가 투자된 중북부지역의 대표적 경제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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