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8만여명 노동자에게 안정적인 고용 보장…급여, 상여금, 복리후생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7개 한국 전자기업이 박닌성노동연맹과 단체노동협약을 체결했다.
22일 베트남 북부 박닌시(Bac Ninh)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7개 한국 전자기업과 박닌성노동연맹간 단체노동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7개 한국 전자기업은 ▲삼성전자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삼성SDI베트남 ▲엠테크베트남(Em-Tech Vietnam) ▲UIL베트남 ▲세나테크(Sena Tech) ▲갤트로닉스베트남(Galtronics Vietnam) 등이다.
노동연맹 대표로는 응오 주이 히에우(Ngo Duy Hieu) 베트남노동총연맹 부위원장, 다오 홍 란(Dao Hong Lan) 박닌성 당서기장, 응웬 티 번 하(Nguyen Thi Van Ha) 박닌성노동연맹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 박닌성노동연맹 위원장은 “박닌성노동연맹이 한국 전자기업과 단체노동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9개월간의 협상끝에 8만여명의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고, 노사관계도 상호협력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반겼다.
히에우 베트남노동총연맹 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의 권익이 보장돼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은 모범사례를 시작으로 앞으로 노사간 협력과 노동자의 권익, 복지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이 단체노동협약에서 맺은 주요 내용은 ▲급여 및 상여금(인턴 급여, 설 및 정기 상여금, 수당) ▲지원제도(식비, 교통비, 휴가비, 주거비, 양육비) ▲복리후생(결혼비용, 경조사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