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핫한 침대 매트리스 시장
상태바
베트남, 핫한 침대 매트리스 시장
  • 이희상
  • 승인 2018.07.30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브랜드들은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지배하고자 계속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수년 동안 매트리스 시장은 빅브랜드들의 시장이었다. 낌전(Kymdan)은 64년, 반탄(Van Thanh)은 40년, 리엔아(Lien A)는 31년 그리고 하바(Hava)는 23년간 영업해 오고 있다. 이 시장은 Kingsdown(미국), Dunlopillo(영국), Therapedic(미국)과 같은 외국계 기업이 나타난 10년 전부터 더 흥미진진한 시장이 됐다.

기술 시대에 빅브랜드들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했다. Kimdan은 배달직원이 직접 고객들의 침대를 나르고 옮기는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다른 기업들도 이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온라인으로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지만, 각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핫라인 번호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쉽게 접촉하여 구매를 유도하게끔 웹사이트도 가지고 있다.

고객들 또한 더 적극적이다. 그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를 찾고 가격, 품질 등을 비교한다. 젊은 인구의 베트남 고객들은 새 상품을 더 쉽게 수용한다. 정보에 쉽게 접근함으로써 고객들은 매트리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시장이 제안하는 상품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택한다. 기업들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생산에 적용하고 있고, 해외시장을 개척해서 제품 수출도 늘리고 있는 중이다.

Ken Research India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베트남 매트리스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7.6%였다. 2021년까지 이 산업의 규모는 2억 9,100만 USD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 스타트업 기업이 빅브랜드와 함께 이 시장에 공식적으로 참가했다. Ru9는 온라인 채널 판매를 통해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공급한다. 이 기업은 고객들이 100일간 매트리스 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만족하지 못하면 상품을 반환해서 환불받을 수 있다.

다른 전통적인 기업 모델과 달리,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Ru9는 공장에서 고객까지 직접 판매 형식으로, 도매상, 소매상 등의 중간 마진을 배제하여 하이엔드 품질의 매트리스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팔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제 전통적인 빅브랜드들도 이런 판매 방식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수년 동안 이 시장의 빅브랜드들은 베트남보다 더 접근이 힘든 세계시장을 개척하여,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매트리스 브랜드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전세계 주요 시장으로 수출해 왔는데, 특히 Kymdan은 호주, 미국에 해외지점도 가지고 있다. 이는 Kimdan이 호주와 미국의 엄격한 품질 표준을 통과하여 이룬 결과이다.

베트남에 외국계 브랜드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9,600만 이상의 인구, 특히 도시 지역 젊은 세대의 증가는 매트리스 시장이 국내·외 기업들에게 더 기대되는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너무 해외시장에 매달리는 빅브랜드는 젊은 인구가 많은 베트남 인구의 황금시대라는 기회,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상품을 쉽게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이 세대를 놓칠 수도 있다. 외국계 기업과 신생 기업은 이 격렬한 경쟁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만한 노하우가 충분치 못하다. 이런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은 더 다양하고 품질 좋은 디자인의 상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