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에 새 지점을 추가개설해 베트남 영업 확대에 나섰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이자 베트남의 핵심 경제지역중 하나로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박닌성 옌퐁산업단지(Yen Phong)에 첫 지점을 열어 삼성전자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시내에 새 지점을 개설해 리테일영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박닌성 인민위원회,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금융감독원,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 등 국내외 기업과,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지점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점 추가 개설에 따라 기존 박닌지점은 삼성전자출장소로 전환해 옌퐁산업단지내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닌지점 신설과 기존지점의 삼성전자출장소 전환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의 베트남 영업점 네트워크는 ▲하노이지점 등 북부지역 8개 ▲호치민지점 등 남부지역 6개 ▲다낭지점 등 중부지역 1개 등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올해말까지 고성장 지역 영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5개지점을 개설해, 2022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정부주도 사업인 비현금결제수단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진행된 ‘차세대 금융결제 공동망(ACH, Automated Clearing House)’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9개은행중 유일한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결제시스템 구축 참여를 통해 공과금, 카드대금 등 납부시 베트남우리은행 고객의 결제계좌뿐만 아니라 참여은행 결제계좌로도 이용가능해 신규 고객확보 및 신규서비스 출시 등 현지 영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