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백스’, 임상2상에서 면역원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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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백스’, 임상2상에서 면역원성 확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4.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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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군사의학아카데미 연구진 “556명 지원자 전원에게서 동일수준 면역원성 결과 도출”
- 5월5일~6월말 예정 임상3상에 최적용량으로 25㎍ 그룹 결과 사용 제안
베트남 제약회사 나노젠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나노코백스가 2상 임상시험 결과 모든 지원자에게서 면역원성이 입증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제약회사 나노젠(Nanogen)이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백스(Nanocovax)가 2상 임상시험 결과 모든 지원자에게서 면역원성이 입증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코백스 임상2상을 진행한 하노이 군사의학아카데미 연구진은 26일 “25, 50, 75㎍(100만분의 1g)의 백신을 그룹별로 접종한 556명의 지원자 전원에게서 동일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보여주는 초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6월말까지 1000명 이상(최대 5000명 예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최적용량으로 제안된 최소 25㎍ 그룹의 도출결과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임상2상 최종결과는 27일 오전중 보건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부는 임상3상이 완료되면 곧바로 긴급사용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4개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앞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나노코백스이고, 두번째는 아이백(IVAC, Institute of Vaccines and Medical Biologicals)이 개발한 코비백(Covivac)으로 지난달초 임상1상에 착수했고, 내달 중순경 12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바바이오텍(Vabiotech)이 개발한 백신은 이달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고, 백신생물연구생산센터(Center for Research and Production of Vaccines and Biologicals)가 개발한 백신은 현재 동물실험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백신으로 현재까지 도입이 확정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000만회 분량이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약 7000만명분에 해당하는 1억5000만도스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달초부터 우선접종 순위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베트남은 4월26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약 2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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