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건희 회장 유산중 삼성생명 지분 절반 상속…0.06%→10.44%, 그룹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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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건희 회장 유산중 삼성생명 지분 절반 상속…0.06%→10.44%, 그룹지배력 강화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4.30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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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실상부한 후계자 위상 확인…삼성생명, ‘물산-생명-전자’ 지배구조의 핵심고리
- 홍라희 여사 생명지분 상속 포기, 이 부회장에 힘실어…물산·전자·SDS 지분은 법정비율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중 삼성생명 보유지분 절반을 상속받았다. 삼성생명은 물산-생명-전자로 이어지는 그룹지배구조의 핵심고리여서 그룹지배력 강화와 함께 명실상부한 후계자 위상을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홍라희 여사,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가운데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고리인 삼성생명 지분의 절반을 상속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절반 상속은 그룹 지배력 강화와 함께 후계자로서의 명실상부한 위상 확인이기도 하다. 삼성생명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고리로 꼽힌다.   

삼성생명은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통해 이 회장의 지분 4151만9180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075만9591주를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0.06%에서 10.44%로 증가하는 동시에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생명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고리로 꼽힌다.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83만 9,726주를 받아 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3주를 상속해 3.46%의 지분을 갖게 됐다. 남매가 각각 3대2대1의 비율로 상속을 받은 것이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삼성생명 지분 상속을 포기하며 이 부회장 중심 경영체제에 힘을 실었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S 등 이건희 회장의 또다른 보유지분은 법정비율대로 유가족에게 상속됐다. 삼성물산 지분 약 17.33%를 보유해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부회장은 120만5720주를 상속받아 지분율이 17.97%로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도 거의 동일한 규모의 주식을 물려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0.7%밖에 안돼 가장 규모가 큰 전자지분을 대부분 상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유가족들은 법정비율대로 분배했다. 이에 따라 홍라희 전 관장이 2.3%의 지분율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재용 부회장은 1.63%의 지분을 갖게 됐다.

삼성SDS 지분은 이 부회장이 2158주를 상속 받았으며 지분율은 기존의 9.2%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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