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된 사파공항은 4C급 민간공항이자 2등급 군사공항 규모로 건설되며, 총투자금은 5조 8,000억 VND(한화 약 2,800억원) 이상이다.
라오까이(Lao Cai)성 인민위원회는 사파(Sa Pa)시 바오엔(Bao Yen)현 깜꼰(Cam con)리에 민간과 군사 겸용 공항 건설을 제안했는데, 총투자금은 5조 8,000억 VND 이상이고 국방 관련 시설의 건설과 배치는 제외된다.
프로젝트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첫번째 단계는 2020년까지 4조 7,500억 VND이 투자되어(토지 수용 및 정리 작업 포함), 2개의 활주로에 A320, A321 항공기의 이용이 가능하며, 매년 56만 명의 승객과 600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건설된다.
두 번째 단계는 2030년까지 추가로 1조 300억 VND을 투자하여, 매년 150만 명의 승객과 2,880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라오까이성 인민위원회는 교통부에 2개의 투자 계획도 제안했는데, 제 1안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투자금 전부를 국가와 지방정부 예산으로 건설하는 것이고, 제 2안은 라오까이성이 투자자가 되어 투자금을 공개 조달하는 것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라오까이성은 공항과 상관된 지방정부에 협조를 요청하여, 공동 투자로 총 2조 8,000억 VND 이상의 예산(토지 수용, 부지 정리 및 재정착 포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항공관리공사는 항공관리 항목의 예산이 약 1,600억 VND으로 연구 ·추정하고, 항공공사는 민간항공 부문의 예산이 1조 7,000억 VND 이상 투자될 것으로 연구·추정한다. 두 번째 단계는 첫 번째 단계가 충족되고 예산이 마련되면 실행될 것이다.
몇몇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라오까이공항을 주로 이용하게 될 여행객들은 남부지방에서 북부지방으로 오는 여행객들과 중국의 번남(Van Nam)과 군밍(Kunming)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이다.
여행객 수가 번돈(Van Don), 판티엣(Phan Thiet), 동허이(Dong Hoi), 쭈라이(Chu Lai)처럼 많지 않고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라오까이공항에 대한 투자가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
지난 2016년 항공국은 바오옌(Bao Yen)현에 라오까이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항은 민간과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A320, A321 그리고 이와 유사한 규모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선 터미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