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 베트남 기업환경 신뢰도 계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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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들, 베트남 기업환경 신뢰도 계속 상승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5.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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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기업환경지수(BCI) 73.9점, 1년간 47점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 코로나19 이전에 근접
지난 10년동안의 베트남 기업환경지수(BCI) 변화 (사진=EuroCh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기업환경에 대한 유럽기업들의 신뢰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주베트남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내 유럽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Business Climate Index, BCI)는 73.9점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CI는 지난 12개월동안 47점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유럽기업들의 이 같은 기업환경 신뢰도 상승은 연초부터 베트남 경제가 강력히 회복하자 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경제전망에 대해 유럽기업들의 67%가 ‘좋음(good)’ 또는 ‘우수(excellent)’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12%p 증가한 것이다.

또 68%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되거나 안정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25%p 증가했다.

특히 작년 8월 발효된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60%가 넘었다. 그러나 ‘복잡한 행정절차가 EVFTA 활용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도 여전히 많았다.

리서치업체 유고브베트남(YouGov Vietnam)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분기 발표되는 BCI는 유로참 회원 기업들이 베트남의 기업환경에 대한 인식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 BCI에 대해 알랭 카니(Alain Cany) 유로참 회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중인 가운데, 베트남은 코로나19를 조기에 통제하면서 현지에서 사업중인 기업들의 타격을 최소화시켰다”며 “BCI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사실은 방역과 경제성장이라는 베트남 정부의 두가지 목표가 동시에 달성되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예 쿠이스트 토마스넨(Thue Quist Thomasen) 유고브베트남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BCI는 눈에 보이는 지표를 넘어 기업환경 전체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유럽기업들이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은 베트남 경제에 대한 신뢰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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