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6조원 투자 美수소기업 '플러그파워', 한국·베트남·중국에 수소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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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6조원 투자 美수소기업 '플러그파워', 한국·베트남·중국에 수소공장 건설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5.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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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한국에 2023년까지 녹색수소 추출 공장 건설→베트남, 중국으로 투자 확대
- 현재 녹색수소 비중 30%→2025년까지 100% 목표
플러그파워는 한국에 수소공장을 2023년까지 건설해 원료전지 및 전해체용 깨끗한 수소(녹색수소)를 물에서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플러그파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 1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의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 미국 수소전지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한국과 베트남 및 중국에 수소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먼저 2023년까지 한국에 수소공장을 건설해 원료전지 및 전해체용 깨끗한 수소(녹색수소)를 물에서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앤드류 마쉬(Andrew Marsh) 플러그파워 회장은 지난해 총 3억3700만달러가 투자된 아시아 수소시장은 2024년까지 매출 17억달러에 달하고, 향후 4~5년내 플러그파워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는 핵심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쉬 회장은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한국, 일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청정에너지로 수소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도 우리의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지이자 투자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차 보급 20만대, 수소충전소 450곳 설치를 목표로 수소생태계 확충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플러그파워가 한국에 수소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같은 한국 정부의 전략적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수전해설비부터 수소연료전지 생산, 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미국에서 수소사업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을 뿐만 아니라 수소사업내 가치사슬인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액화기술 및 충전소 설치 등에 있어 다수의 핵심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가운데 플러그파워는 2025년까지 녹색수소 100%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제품중 녹색수소는 전체의 30%로 수준이고 나머지는 화석연료에서 탄소를 분리해 추출한 회색수소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 플러그파워는 수소상용차 개발을 위해 르노와 협력중이며, 향후 녹색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미국 항공 스타트업 유니버설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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