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자금 사상최고 기록, 의무보유확약비율 높아 유통주식 적고, 기업내용•실적 좋아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11일 상장하는 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모주를 받은 일반청약자들은 이전의 대형 공모주들의 사례를 들어 ‘따쌍(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은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더나아가 이틀째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상’까지 거론하기도 한다.
SKIET의 청약증거금이 81조원 가까이 몰리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비율도 높고, 기업내용과 실적이 좋다는 점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배정받은 공모주를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간내에는 팔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확약물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단기간내 기관의 매도물량이 적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 SKIET의 보유의무확약비율이 높고 특히 상장후 15일동안 유통가능한 물량은 공모주의 15%에 그친다. 나머지 물량 85%의 보유의무기간은 15일에서 1년까지다.
SKIET의 주력사업은 미래 성장산업인 배터리 분리막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적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9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전년대비(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 이후 4분기까지) 각각 78.4%, 55.4%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 10만5000원인 SKIET가 상장 첫날 ‘따상’일 경우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이며 여기서 가격제한폭(30%, 6만3000원)까지 오르면 주가는 27만3000원으로 공모주 청약자는 주당 16만8000원의 평가이익을 본다.
SKIET가 따상을 넘어 따상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