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쿠키런:킹덤’의 대대적 흥행 등으로 역대최고 실적을 거둔 데브시스터즈가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인센티브와 최대 2000만원의 자사주 지급 등 파격적인 보상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장단기 성과보상 정책 강화방안을 밝혔다. 좋은 실적을 거둔만큼 임직원들에게 통큰 보상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실적에 기여한 법인 및 유관조직 등을 대상으로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올해 1분기 성과급을 지급했다. 회사측은 연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기 성과보상으로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프로젝트에 소속된 인원에게도 향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에 동참할 것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격려금을 별도 지급했다. 

우리사주를 활용한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도 도입한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달리 주식을 무상지급하는 제도다. 

데브시스터즈는 매년 영업손익을 기준으로 회사 연결 전체 인원에 우리사주를 지급하는 안건을 지난 7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올해는 약 50억원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한다. 이에따라 1인당 기본 1000만원에 근속연수에 따른 추가분까지 최대 2000만원의 스톡그랜트를 받게 된다. 스톡그랜트의 의무예탁기간은 4년이다.

우리사주는 오는 6월중 배정되며 지난 4월 입사한 정규직 구성원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하반기분은 10월 입사자까지 포함해 12월중 지급될 예정이다. 

해외법인 및 임원 등 조합가입이 불가능한 인원에게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을 통해 동등한 규모의 보상을 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스톡그랜트와 별개로 스톡옵션 제도를 통해서도 장기적인 성과 창출 및 이익 공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회사의 현재를 이루고 나아가 더 멋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모든 팀원들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해왔다”며 “기업의 생각과 목표, 경영정보, 그리고 결과에 상응하는 혜택까지 모두 함께 공유하고 성장할 수있는 건강한 문화를 갖춘 공동체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대규모 성과보상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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