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60% 차지…방역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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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60% 차지…방역에 어려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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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자 접촉 메시지 받으면 증상없더라도 즉시 검사해야
- 4차확산 지역감염자 누적 713명…현재는 북부·다낭 위주로 발생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현재  북부지방과 중부 다낭시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약 60%는 무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접촉자 추적 및 식별, 격리 등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며 국민들의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건강상태 신고를 당부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현재 북부지방과 중부 다낭시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약 60%는 무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접촉자 추적 및 식별, 격리 등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며 국민들의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건강상태 신고를 당부했다.

14일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약 10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전국 50여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하노이 국립중앙열대질환병원은 병원내에서 감염된 약 90명의 환자를 포함해 약 300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이들 환자의 60%가 무증상자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코로나19 전담의사인 응웬 반 낀(Nguyen Van Kinh) 박사는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폐 X-레이 사진에서도 증상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면 이미 너무 늦어 중증환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염병학회 부회장 응웬 홍 하(Nguyen Hong Ha) 박사는 “사람들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보일때까지 모르다가 뒤늦게서야 병원에 간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당국의 감염자 접촉 메시지가 오면 적극적으로 응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4차확산 시작이 해외입국자가 2주간의 시설격리중 음성이었는데도 격리해제 뒤에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격리기간을 시설격리 3주, 자가격리 1주 등 총 4주로 늘린 상태다. 무증상감염자 때문에 지역감염 확산이 다시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4차확산에 따른 신규 지역감염자는 현재도 하루 50명이상 계속 발생하고 있다. 4월27일부터 14일 오전까지 누적 지역감염자는 26개 성·시 713명이다.

14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40명, 사망자 35명, 백신 접종자 96만9182명이며 약 7만명이 격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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