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금융•제조• IT기업…전통적 선호지 도심에서 시 외곽으로 수요이동 추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한국기업들은 사무실 임대지역으로 고급사무실이 더 많은 하노이시를 호치민시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임차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60%가 하노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 제조, IT기업이었다.
일본기업의 경우 양대도시의 비율이 거의 같았다.
하노이는 지난 10년동안 사무실 수요 증가에 따라 고급사무실 수요가 도심에서 시 외곽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사무실 수요는 전통적인 도심인 호안끼엠군(Hoan Kiem)보다 도심 서쪽 신도시지역이 더 많았다.
이같은 사무실 수요의 시 외곽 이전은 호치민시에서는 이미 2년전부터 시작됐지만 하노이시는 비교적 최근의 추세로, 이런 추세가 적어도 몇년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치민시에서 사무실이 가장 많이 몰려있고 여전히 선호되는 지역은 예나 지금이나 구도심인 1군이다. 또 한창 개발중이거나 인프라가 좋은 2, 7, 투득군(Thu Duc)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선호되고 있다.
한편 두 대도시 모두 고급사무실을 임대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 보험, 부동산, 제조, IT 부문의 대기업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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