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더크라운X 지분 5.5% 알리바바 투자그룹에 매각…신주발행, 4억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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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더크라운X 지분 5.5% 알리바바 투자그룹에 매각…신주발행, 4억달러 유치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5.1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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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BPEA 컨소시엄, 전략적투자자로 참여…라자다+더크라운X, 온오프라인 통합소매망 구축
- 기업가치 69억달러로 평가…다른 투자자와 3억~4억달러 추가매각 협상, 연내 완료방침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이 유통자회사 더크라운X의 지분 5.5%를 4억달러에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크라운X 정기주주총회 (사진=Masan Grou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유통자회사 더크라운X(The CrownX, TCX)의 지분 5.5%를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 컨소시엄에 4억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마산그룹 공시에 따르면, 더크라운X 지분 매각은 신주발행 방식으로 이뤄지며 알리바바 투자그룹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더크라운X는 지난 2019년 12월 마산소비재홀딩스(Masan Consumer Holdings)와 빈그룹(Vingroup)의 빈커머스(VinCommerce) 소매부문이 통합한 기업으로 찐수(Chinsu), 남응으(Nam Ngu), 오마찌(Omachi) 등의 식품브랜드를 보유한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Goods Joint Stock Company, UPCoM 증권코드 MCH)를 소유하고 있다. 또 빈커머스는 대형슈퍼마켓 빈마트(Vinmart) 및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거래에서 더크라운X의 기업가치는 69억달러(주당 215만동(93.5달러))로 평가됐으며, 지분 매각이후 마산그룹의 더크라운X 지분율은 80.2%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대니 레(Danny Le) 마산그룹 CEO는 “더크라운X는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협력으로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빈커머스가 라자다 플랫폼에서 선도적 식품소매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 CEO는 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는 더크라운X가 목표로 하는 ‘올인원(All-In-One)’ 소매체인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일용소비재(FMCG) 시장을 현대화하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케니 호(Kenny Ho) 알리바바그룹 동남아-인도 투자담당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소매시장에 대한 이해와 라자다, 마산그룹의 전통적인 소매체인 결합은 향후 소매시장 현대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알리바바는 마산그룹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선도적인 소매플랫폼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유치에서 마산그룹의 주관사는 싱가포르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 AG)가 맡았고, BPEA 주관사는 독일 도이치은행이다.

마산그룹은 알리바바 투자그룹과의 더크라운X 지분 매각과 별도로 다른 투자자와 3억~4억달러 규모의 더크라운X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내 협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엣캐피탈증권(VSCS)은 마산그룹의 목표주가를 12만1600동(5.28달러)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오후 2시28분(현지시간) 현재 마산그룹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00동(1.73%) 오른 10만5500동(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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