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사업 강화…호주 니켈광산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 인수
상태바
포스코, 2차전지사업 강화…호주 니켈광산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 인수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5.20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억4000만달러 투자, 연 3.2만톤 니켈 확보. 양극재의 핵심원료
- 2030년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 구축…시장점유율 20%, 매출 23조원 목표
포스코가 지분 30%를 인수한 레이븐소프사 니켈광산 전경. 니켈은 고성능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포스코는 이번 지분인수로 연 3만2000톤의 니켈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2차전지 소재부문의 글로벌 시장 점유을 20%, 연간 매출 2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포스코가 호주의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을 인수해 2차전지사업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20일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달러(한화 약 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이븐소프는 자체 광산과 제련설비 및 담수화, 황산제조, 폐기물처리 등 부대설비 일체를 갖춘 니켈 일관생산회사로 캐나다의 ‘퍼스트퀀텀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퍼스트퀀텀미네랄스와 레이븐소프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레이븐소프가 생산한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오는 2024년부터 연간 3만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7500톤)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필요한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원료로 이차전지의 충전용량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최근 니켈 함유량이 높은 양극재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니켈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퍼스트퀀텀미네랄스와 배터리용 황산니켈 및 전구체 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별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관련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레이븐소프 지분인수로 포스코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공급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일괄공급 회사로서의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