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올해 2580개 기업•기관에 1230억워 규모의 데이터 이용권(바우처)가 지원된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난해의 2040개에 비해 540개(26.47%)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2021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 최종 선정결과를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및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바우처 형식의 구매·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일반부문과 사회현안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올해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공모에는 모두  6179건(구매 2207건, 일반가공 1295건, AI가공 2677건)이 접수돼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매 경쟁률은 1.8대1, 일반가공 2.7대1, 인공지능가공 경쟁률이 3.0대1을 기록했다.

수요기업 선정결과 산업분야별 비중은 비ICT기업의 신청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제조(22.4%), 유통(11.4%), 문화(8.7%), 통신(8.6%), 교육(3.9%) 등 5개 산업분야가 전체 선정건수의 5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지난해의 경우 총 2040건중 수도권 1472건(72.2%), 비수도권 568건(27.8%)에서 올해는 수도권 1724건(66.8%), 비수도권 856건(33.2%)으로 전년대비 비수도권의 선정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비중이 늘어난 것은 지역의 데이터활용 역량을 균형있게 향상시키기 위해 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역기업 대상 수요발굴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지역거점별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지역별 대표성과를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내 사각지대의 ‘인공지능 어린이 보호 알림이 속도 표출 신호등 ▲영유아 건강신호등 챗봇 서비스 ▲전기차 충전 정보와 캠핑관련 정보를 지도기반으로 시각화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디지털 모형(모델)하우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패션 추천 등 국민편익이 크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포함돼있다. 

과기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바우처는 국민생활 밀접분야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생산량 증대와 새로운 시장창출 등 데이터 활용에 따른 가시적 효과를 창출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창출·확산해 산업과 사회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