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 정부에 100만달러 상당 열화상 발열검사기 40대를 지원한다.

지난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증식 행사에는 한국측 대표로 박노완 주베트남대사가, 베트남측은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이 참석했다.

코이카의 이번 지원은 지난 4월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롱 장관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국민들뿐 아니라 베트남에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4차확산세도 강력하게 대응해 신속히 통제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가 백신 및 의료장비, 방역물품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노완 대사는 “우리 정부와 코이카는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와 우호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지원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이어진 양국의 인도주의적 협력의 정신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강력한 우호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발열검사기는 국제공항 10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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