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기후변화 대응에 책임있는 역할 할 것”…서울 P4G정상회의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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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기후변화 대응에 책임있는 역할 할 것”…서울 P4G정상회의서 밝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6.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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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기후위기대응도시 개발계획' 승인 및 'P4G 플랫폼' 출범 등 적극 노력
-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제사회 실천의지 반영한 ‘서울선언문’ 채택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서울 P4G 정상회의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찐 총리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책임있는 자세로 역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속가능한 세계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5월30~31일 화상으로 열린 '2021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찐 총리는 “베트남은 인류를 위한 환경보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회적 진보와 평등의 가치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성장만을 좇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베트남은 기후변화가 경제와 사회, 국가안보 등에 종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데 공감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책임있는 자세로 역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속가능한 세계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탄소중립이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되도록 각계각층의 공감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며, 이를 위해 한국이 그린뉴딜을 국가역점사업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 6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 의지가 반영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2021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3월25일에는 찐 총리가 ‘2021~2030년 기후위기대응도시(climate-resilient urban)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P4G 창립 7개국 멤버인 베트남은 2017년 9월 뉴욕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에서 공식 파트너로서 연설했으며, 이듬해 7월 국내에 P4G 플랫폼을 출범시키며 ‘2030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목표’ 실현을 위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2017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P4G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주요 국제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 및 베트남을 비롯해 12개 회원국과 90여개 회원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예정된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 앞서 국제사회의 결의와 연대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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