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수주 ‘대박’…이틀간 12척, 1조36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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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수주 ‘대박’…이틀간 12척, 1조3600억원 규모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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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아니아 선주와 대형 LNG선 4척 8876억원 계약
- 유럽•아프리카 선사들로부터 8만6000㎥급 초대형 LPG선 2척등 8척
- 세계 선박발주량 증가, 신조선가 상승세…국내조선소 실적호조 기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LNG선(사진 위)과 초대형 LPG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선인 대형 LNG선 4척을 비롯해 이틀동안 모두 12척 1조3600억원 규모의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현대중공업)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고부가가치선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8876억원을 비롯해 이틀간 12척 1조3600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오세아니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5개 선사와 이같은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31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대형 LNG선 4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에앞서 28일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선주들로부터 8만6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급 중형LPG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PC선) 운반선 4척, 3만㎥급 소형 LNG선 1척 등을 수주했다.

오세아니아 선주들로부터 수주한 대형 LNG선 4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초대형 LPG선 2척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나머지 소형 LNG선 1척, PC선 4척, 중형 LPG선 1척 등 6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된다. 이들 선박들도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이같은 대규모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날 한국조선해양 주가도 전거래일보다 6500원(4.56%) 오른 14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선박발주가 늘어나고 이에따라 신조선가격도 상승하는 등 조선경기 호황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증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1795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작년 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 2천150만CGT의 83%에 달한다. 또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25.0p에서 6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말 136.1p를 기록, 지난 2014년 12월의 137.8p 이후 6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을 따져 선별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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