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리대출, 임대료 면제, 제한적 상영 재개 등…정부, 대책 마련중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코로나19로 고사직전에 놓인 베트남 영화관업계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영화관업계는 최근 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재정부, 중앙은행 등에 업계의 어려운 상황과 지원요청 등을 내용으로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저리대출 ▲4대보험 및 노조비 납기 연장 ▲법인세 및 직원 소득세 감면, 부가세 50% 인하 ▲영업중단기간 및 영업기간 최소 6개월 임대료 면제 ▲방역기준에 따른 제한적 상영 재개 등이 담겨있다.
청원서에 서명한 기업은 CGV베트남, 롯데시네마와 함께 티엔응언갤럭시(Thien Ngan Galaxy), BHD 등 국내외 영화관기업이 모두 포함됐다.
이번 청원서에 첨부된 ‘2010~2020년 베트남 영화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전국 90개에 불과하던 영화관수는 지난해 1096개로 증가했고, 관객수는 700만에서 5700만으로 700% 이상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규 영화 제작 중단 및 상영 제한, 관람객 감소로 영화관업계 전체가 파산 위기에 몰려있다. 업계는 보고서에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임대료, 임금, 보험료, 세금 등도 체납돼 영화산업 전반이 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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