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자오족•흐몽족•떠이족 등 소수민족 거주하는 산악지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사빠(Sa Pa 사파)와 베트남 최고봉 판시빤(Fansipan) 산맥으로 유명한 북부 라오까이성(Lao Cai)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bes)의 '꼭 방문해야 할 동남아시아 5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선정 이유에 대해 “해발 1600m 휴양도시 사빠와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판시빤(Fansipan) 산맥이 위치한 산악지역 라오까이성의 인상적인 계단식논은 어느 여행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움과 감동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이번 ‘동남아 5대 자연경관’ 순위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했던 관광객 1억3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라오까이성에는 붉은자오족(Red Dao), 흐몽족(Hmong), 떠이족(Tay) 등 소수민족들이 오랜 시간 계단식 농법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확기인 매년 9월~11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계단식논의 절경을 감상하러 오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해발 3415m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판시빤산은 도심생활에 지친 여행자들과 등산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이다.
이번 ‘동남아 5대 자연경관’에는 라오까이와 함께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지하강국립공원(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태국 붉은연꽃호수(Red Lotus Lake)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 ▲인도네시아 코모도군도(Komodo Archipelago) 등이 이름을 올렸다.